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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을 하면서 얻는 것

by 셰르파 스토리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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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을 통해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트레킹은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심폐 기능을 향상할 수 있고, 근력을 강화하며,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길을 걷는 과정에서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게 되어 전신 운동이 되며, 자연 속을 걷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자연과의 접촉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우울증과 불안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게 되며,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와 감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긴 거리와 어려운 경로를 걸으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인내와 자기 통제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새로운 경로를 탐험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은 매우 만족스러울 수 있으며, 일상에서의 도전과 모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무엇을 얻고 있을까? 

 어떠한 계기를 통해 지금 하는 일을 멈추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솔직해지는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트레킹을 하는 동안 약 3~5단계의 "생각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트레킹을 시작하고, 걷는 내내 힘들 수도 있지만, 힘이 들수록 잡생각이 나지 않고 내 몸의 작은 고통들을 인지하기 시작합니다. 그럴 때면, 나의 생각은 없어지고, 걷는 일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스스로 "미시적 동기"를 찾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미시적 동기란? 아주 사소하지만,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들을 말하는 것으로, 사람마다 차이는 분명히 있겠지만, 작은 것 하나, 예를 들어 "오늘 좋은 날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렇게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작고 소박한 감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내 안의 작은 행복감이 생기고, 그런 일들이 계속되면 모든 일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자세가 만들어집니다. 자세가 만들어지면 내 생각과 마음을 아주 편안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비밀이 생기게 됩니다. 

트레킹, 당일치기를 시작으로 해외 원정까지

최근 트레킹 관련 유튜버를 보면 세계 각지의 좋은 트레일을 소개해주는 콘텐츠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 안 되었지만,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1년 단위로 세계 여행을 시작하는 유튜버들도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트레킹 콘텐츠는 아직 구독자가 많이 생기는 구조는 아닌듯합니다. 트레킹을 국내에서 다양한 코스별로 섭렵하면서 더 넓은 곳을 보고 싶은 욕망이 시작되면 어느 날부터 해외 트레일을 찾아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었는데, 전문 트레커는 아니지만 2023년 스웨덴 쿵스라덴을 다녀와서 세계여행과 트레킹을 섞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세계를 다니기엔 많은 비용과 언어차이, 그리고 가정이 있고, 자녀들이 있다 보니 여러 가지 장벽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시도하기엔 늦은 것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친구들과 또는 혼자서라도 그런 트레일들을 다녀보는 유투버들을 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지인들을 만나면, 꼭 한번 가보라고 당부하지만, 대부분 엄두도 못 내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타인을 통해 아니면, 취미 등을 경험하다 보면, 나의 미시적 동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의 미시적 동기를 발견하면 그 일이 취미가 되거나, 직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직업이 되어야 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은 대부분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실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 분명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트레킹을 하는 것을 즐깁니다.

 

트레킹을 통해 얻는 것은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저에겐 "나의 미시적 동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미시적 동기의 욕구는 여행과 트레킹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으로, 가능하다면 세계 트레일 코스를 다녀보고 싶습니다. 

일본 비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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