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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규슈 올레길, 제주올레길 바로알기

by 셰르파 스토리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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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도 발상 트레킹, 규슈 올레

1-1 규슈

홋카이도, 시코쿠, 혼슈등과 함께 일본 열도를 구성하고 있는 섬으로 일본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고, 전 세계에서는 노르웨이 스피츠베르겐섬 외 37번째로 큰 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질학과 고고학 등에서는 "규슈섬"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있습니다. 

아소산 초원

1-2 규슈의 지리적 특성

규슈의 지형은 크게 삼분할 수가 있습니다. 북부는 꽤 완만한 산지이며 남부는 백악기에서부터 제3기에 걸쳐 생성된 "부가체" 이기 때문에 북부의 지질구조와는 완전히 다르고 꽤 험준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부는 수십만 년 전까지 세토 내해와 연결된 바다로 말미암아 분리되어 있었는데 "아소산"의 몇 차례에 걸친 분화로 생겨난 용암으로 메워져 하나의 섬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오이타현과 구가모토현에 온천이 많이 생겼습니다. 

 

부가체 (Accretionary Prism, Accretionary Wedge)는 수렴형 판 경계에서 퇴적물이 섭입 하지 않는 판의 경계에 달라붙은 것을 일컫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아소산" 구마모토현의 동부에 위치한 활화산으로 세계 최대급의 칼데라와 웅대한 외륜산을 가진, "불의나라" 구마모토현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화산 활동이 평온한 시기에는 화구에 가까이 가서 견학할 수 있지만, 활동이 활발하거나 유독 가스가 발생할 경우 화구 부근의 진입이 규제됩니다. 

1-3 규슈의 기후

북위 30도~34도에 위치한 규슈는 일본에서 오가사와라 제도에 이어 온난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고시마현 아마미 제도 이남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이북의 지역 간의 기후는 크게 다릅니다.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이북 지역의 이름은 따뜻하고 강수량이 많고 겨울은 춥고 강수량이 적으며, 아소산을 비롯한 규슈 산진의 고지대에서는 기온이 매우 낮고 적설도 많습니다. 혼슈와는 달리 폭설이 내리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남부의 태평양 연안에 해당되는 오이타현 남부,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오스미 지방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지방은 여름에 강수량이 많고 태풍 피해도 잦습니다. 겨울에도 온난하고 강설이 적습니다. 후쿠오카현 일대와 오이타현 중북구는 시코쿠나 주고쿠 지방의 기후와 비슷하며 강수량이 적은 편이며, 그 외 규슈의 대부분을 자치하는 후쿠오카현 서부, 사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오이타현 서부, 가고시마현 사쓰마 지방은 겨울 강수량이 꼬 많으며, 눈이 내리는 경우는 적은데 이유는 한반도로 인해 눈구름이 차단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후쿠오카의 기온은 제법 높은 편으로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고 최저기온은 영하 1도, 최고기온은 약 40도로 온난습윤기후와 아열대 기후가 나타나며, 제주도나 오키나와섬보다 온도가 높습니다. 

1-4 올레란?

올레란?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이란 뜻이며,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을 말합니다.

 

언론인 서명숙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하였으며, 함께 걸은 영국 기자와 본국에 돌아가면 같은 길을 만들자고 약속하게 되었고, 2007년 9월 올레 1코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2007년 9월 8일 제1코스(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변-15Km)가 개발된 이래, 2012년 11월까지 총 21개의 올레길 코스가 만들어졌으며, 제주도 외곽을 한 바퀴 걸을 수 있도록 이어져 있습니다. 

 

1-5 규슈올레란?

제주올레가 일본의 규슈에 만들어졌으며, 제주의 곳곳을 걸어서 여행하며 제주의 속살을 발견하는 제주올레처럼, 규슈올레는 웅대한 자연과 수많은 온천을 가지고 있는 규슈의 문화와 역사를 오감으로 즐기며 걸을 수 있는 트레일입니다. 규슈올레의 상징은 다홍색이며, 다홍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사의 토리이 색깔로 일본 문화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색입니다. 일본을 상징하는 토키라는 새의 머리와 발 색깔이기도 합니다. 로고는 제우올레의 간서(조랑말)를 그대로 사용했으며, 제주올레에서와 같이 간세와 화살표, 리본을 따라서 길을 걸으면 됩니다. 간세의 머리가 가리키는 방향이 길의 진행 방향이며, 파란색 화살표는 정방향, 다홍색 화살표는 역방향을 가리킵니다. 리본은 파란색과 다홍색이 동시에 달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6 규슈올레 에티켓

규슈올레는 자유 여행으로, 길에서도 길을 벗어난 곳에서도 개인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마을을 지날 때는 집안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기웃거리지 않아야 하며, 현지인의 얼굴이나 사유재산을 촬영할 때는 반드시 사전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내가 먹고 쓰다 남긴 쓰레기는 반드시 챙겨 와야 하며, 과일 껍질도 길가에 보리지 않습니다. 과수원이나 밭의 농작물에 손대지 말아야 하며, 길가에 핀 꽃이나 나뭇가지를 꺾지 말아야 하며, 길에서 마주친 가축이나 야생동물들을 괴롭히지 말아야 하며, 산 정상에 올라 소리치지 않아야 합니다. 뒤에 오는 올레꾼을 위해 리본을 떼가지 말아야 하며, 길 안내 간세를 때리거나 위에 올라타지 말아야 하며, 흙 길에서는 정해진 길로만 다니고 샛길을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변을 지날 때에는 길가로 다녀야 하며, 코스를 벗어난 가파른 계곡이나 절벽 등으로의 모험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오며 가며 만나는 올레꾼들과 주민들에게 정다운 미소 및 눈인사를 건네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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